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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신동에 저시력인센터 개소(전북일보 5/15)

라나리우 2009. 5. 15. 17:31

전주 서신동에 저시력인센터 개소

시각보조장비 체험 다양

14일 전주시 서신동 온누리정영택안과 6층에 문을 연 저시력인센터에서 오규정 대표와 저시력인들이 데스크탑형 독서확대기 모니터를 통해 신문을 보고 있다..../이강민(lgm19740@jjan.kr)

신문과 책을 20배까지 확대해 모니터로 불 수 있는 데스크탑형 독서확대기와 휴대용 독서확대기, 거리가 다소 먼 곳의 글씨 등을 또렷하게 볼 수 있는 망원경형 확대기, 점자타자기와 바코드 인식 음성 변환기 등등.

저시력인을 위한 다양한 시각 보조용 기기와 편의시설을 갖춘 저시력인센터가 14일 전주시 서신동 온누리정영택안과 6층에 문을 열었다. 센터에 비치된 시각 보조용 기기는 모두 150여점, 4000여만원 상당으로 저시력인과 가족 등이 무료로 체험하고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저시력인센터는 비영리사단법인 온누리 안은행과 전주동로타리클럽, 태국의 로타리 깬찬클럽이 매칭그랜트 사업을 통해 마련한 공간으로 전국에서 가장 다양한 장비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저시력인은 선천적 이상이나 후천적 안질환으로 시력 장애, 시기능 장애를 겪는 사람들로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고 안경이나 렌즈로도 보완이 어렵다. 최대 교정시력 0.3이하, 시야 협착 30°이내, 색맹과 색약 등 색각이상 등이 이에 속하며 전국적으로 60~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저시력인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며 시각보조장비 체험 및 구매 연결 등과 함께 영화감상, 인터넷 이용 등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온누리 안은행 오규정 대표는 "저시력인들이 세상을 보다 밝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센터를 개소했다"며 "지금은 체험위주지만 내년부터는 장비 무료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